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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맹꽁이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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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대구시가 오는 14일 개최하는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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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장욱기자】'맹꽁이야~놀자~!!'
멸종위기2급 종인 '맹꽁이'를 테마로 습지생태계의 보존 필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호림 강나루공원(달성습지) 일원에서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다.

'맹꽁이야~놀자~!!'를 테마로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단위 생태축제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전시물을 관람하고, 습지 체험도 직접해 보면서 하루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이색적이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생태체험부스에서 동식물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습지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살아있는 맹꽁이, 두꺼비, 개구리 등 양서류를 직접 보고 움직임을 관찰하고, 소리를 들어보는 오감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또 습지에 살고 있는 수생식물을 직접 관찰하는 달성습지 식물관도 운영한다.

홍보·교육 및 체험참여 부스에는 달성습지와 맹꽁이 등 멸종 위기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영상물 시청, 멸종위기 동·식물, 양서류, 곤충표본 및 습지관련 패널 전시 등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외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 체험(푸름이 환경버스), 맹꽁이와 함께 해요(부채 만들기), 달성습지에 햇님반짝 바람솔솔 등 달성습지와 맹꽁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림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점문 시 녹색환경국장은 "달성습지는 대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도심형 습지이며, 대명유수지 역시 대규모 맹꽁이 산란지로 전국적으로 희귀하고 자랑할 만한 생태자원의 보고"라며 "습지 및 동식물 보존을 위해 시민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푸른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달성습지 탐방나루(244억원)와 대명 유수지(국내 최대 집단서식처) 맹꽁이 생태학습장 조성(70억원)에 총 사업비 314억원을 투자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349억원을 들여 달성 습지와 화원유원지를 잇는 구간에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도 조성,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에도 힘쓰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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