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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장애등급 판정에 불만" 의사 찾아가 망치로 위협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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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 적용…또 다른 범행 조사 중

연합뉴스

의사 폭행 (PG)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장애등급 판정에 불만을 품고 망치를 들고 병원에 찾아가 진료 중인 의사를 위협하고 주먹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릉경찰서는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5분께 강릉의 한 병원에 찾아가 이 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B(46)씨를 망치로 위협한 뒤 주먹으로 B씨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지고 온 망치로 B씨의 컴퓨터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국민연금공단이 장애등급을 3등급으로 판정, 장애수당이 줄어들자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의사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건 당시 의사 B씨는 진료실에서 다른 환자를 진료하던 중이었다.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9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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