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청년고용특별자금 신청 건수는 3030건(1354억5300만원), 집행금액은 422억원(1465건)으로 집계됐다.
신청건수는 추가로 배정된 예산 2000억원의 70%에 육박하고 있지만, 실제 지급한 자금은 20%를 갓 넘긴 것이다.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정책자금으로, 당초 2000억원이었던 올 예산은 추경을 통해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
청년고용특별자금 집행이 저조한 것은 절차가 까다롭고, 지원금액도 기대보다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년고용특별자금 집행금액은 신청금액의 3분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신청을 준비 중인 한 소상공인은 "자금상황이 나빠져 관련 대출을 알아보던 중 지인으로부터 소진공의 청년고용특별자금 대출을 알게 됐다"면서 "하지만 신용도가 낮으면 자금 신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신용조회로 신용등급만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염려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본 예산 신청과 집행은 추경 예산 지원을 받기 시작한 5월 30일 이전에 대부분 마감됐다”며 “지원 신청을 하면 공단에서 확인서와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주는데 이 과정이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기상으로 봤을 때 집행률이 저조해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업 대표자 개개인의 신용도나 자금사정에 따라 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청한 금액하고 실행한 금액하고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