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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北인권보고관, 오늘 기자회견…탈북종업원 면담 결과 발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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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후 일부 종업원 만나 입국 경위 물어

뉴스1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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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0일 기자회견에서 기획 탈북 의혹이 제기된 여종업원들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유엔 총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2일 방한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한국에 머물면서,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다가 지난 2016년 4월 집단탈북한 뒤 한국에 입국한 지배인과 종업원 12명 중 일부와 만나 입국 경위와 과정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 결과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그간 우리 정부가 이들을 납치했다며 송환을 요구해왔다. 지난 5월에는 한 방송사가 일부 종업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기획 탈북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시 논란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심 이슈는 종업원들의 의사가 무엇인가라는 것"이라며 "종업원들에게 2년 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신뢰할 수 있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2월 '탈북 종업원 일부는 망명에 동의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총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들의 탈북이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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