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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018 녹색경영대상 / 동탑산업훈장] 김영호 금호고속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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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영호 상무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영호 금호고속 상무는 정보기술(IT)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고속버스업계에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차량의 위치, 속도, 운행 정보만 관리하던 초기 관제시스템에서 공회전,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한 녹색경영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상무는 또한 고속버스 매표소문화를 바꿨다. 터미널 현장에서 종이로 표를 사던 모습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전자발권 시스템으로 바꾸는 데 앞장섰다. 실제로 이 같은 모바일 발권문화가 정착되자 전국 터미널에서는 종이 티켓이 68% 이상 감소했다. 김 상무는 지금도 해외합자사와 영상회의를 하거나 전국 영업소와 회의할 때에도 페이퍼리스 회의를 구축해 질서와 자유가 조화된 열린 공동체 환경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운송업계 녹색경영은 현장에서 구현된다는 것도 김 상무의 철학이다. 현장에서 승무사원을 비롯한 임직원과 소통함으로써 승무사원 스스로 녹색경영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김 상무는 초창기 중국합자사에서 총경리로 근무하면서 중국 터미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국내 터미널들의 환경경영과 오폐수처리 전 과정을 견학시키고 해외에도 녹색경영을 전파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중국합자사에서도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통한다.

김 상무는 "금호고속의 녹색경영을 통해 금호고속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송업계 녹색경영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호고속은 1997년부터 국제환경경영표준 ISO14001 인증,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성적표 제도 등 운송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녹색경영을 도입하고 업계에 전파해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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