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2018 녹색경영대상 / 대통령 표창] 인천항만공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형 선박용 고압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동북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을 도입하고 항만 내 에너지 소모·온실가스 배출량을 감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녹색경영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대형 선박을 위한 고압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1기 설치했으며, 2023년까지 총 14개의 고압 AMP를 신항·신국제여객터미널에 설치할 예정이다.

AMP는 부두에 대기 중인 대형 선박에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냉동·공조시스템 등이 돌아가도록 하는 장비다. 인천항만공사가 2014~2017년 개발한 온실가스인벤토리와 탄소관리플랫폼(Port-CAMP)은 항만 유관기업에서 운영되는 시설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선박 입출항, 물동량 정보 등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한 시스템이다.

공공시스템과 연계돼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인천항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온실가스 주요 배출 시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 항만 탄소 배출량을 계량화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장관 지시로 이 같은 시스템을 전국 항만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

남봉현 사장


또 인천항만공사는 동북아 최초로 LNG 추진 선박인 '에코누리호'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선박의 유해물질 저감 효과는 질소산화물(NOx) 92%, 황산화물(SOx) 100%, 분진(Particulates) 99%, 이산화탄소(CO2) 23%에 달한다.

인천신항 인근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162도 미활용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한 저비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연구도 완료돼 설계 검토 단계에 접어들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녹색경영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커다란 관심사항으로 친환경 업무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인천항이 친환경 항만인 'Eco-Port'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녹색경영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