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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전세 비중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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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도권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늘면서 전세 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전세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8일 부동산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부터 7월 5일까지 전체 아파트 거래량 5만8945건 중 51.1%에 달하는 3만120건이 전세 거래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35.7%)보다 15.4%포인트 올랐다. 반면 4월에서 7월까지의 거래량 중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5%에서 올해는 29.3%로 줄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01% 내려 16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 문의가 늘면서 6월에 비해 하락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 사이 0.04% 올랐다.

동대문(0.16%), 구로(0.14%), 성북(0.14%), 관악(0.13%)구 등 실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됐지만,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고, 매물도 적어 가격이 눈에 띄게 내리진 않고 있다"며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세는 보합권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image071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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