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결심 공판서 “드루킹에 실형을”
성원 김 씨는 회계뿐만 아니라 경공모 내 다른 주요 사안도 드루킹 김 씨와 상의했다. 경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드루킹 김 씨가 2017년 12월 14일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원 김 씨와 도모 변호사(61)의 오사카 총영사 추천과 관련해 김경수 의원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얘길 나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네이버 업무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김 씨는 “네이버가 고소한 것은 악어가 악어새를 고소한 것과 같다. 속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말이 있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 등의 이유를 들어 실형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검찰에 김 씨 등 피고인 4명에 대해 댓글 여론 조작 작업의 규모가 늘어난 부분만큼 추가 기소를 요청했다.
정성택 neone@donga.com·이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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