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9일 추가 소환한 뒤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예정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드루킹 김모(48) 씨가 운영했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훔친 TV조선 기자가 기기 안의 자료를 전파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TV조선 A 기자를 오는 29일 불러 추가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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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드루킹 김모(48) 씨가 운영했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훔친 TV조선 기자가 기기 안의 자료를 전파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TV조선 A 기자를 오는 29일 불러 추가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A 기자는 지난 18일 오전 0시쯤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이 건물 다른 입주자인 B(48) 씨와 함께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USB,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기자는 출판사 출입문 시정장치를 직접 해제한 뒤 내부에서 사진 180여장을 촬영해 회사 기자들과의 스마트폰 메신저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기자는 경찰조사에서 "취재 욕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회사에 보고한 뒤 그날 바로 훔친 물건들을 가져다 놨으며, 취재에는 이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기자가 훔쳐갔던 태블릿PC 등과 개인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A 기자가 기기 안의 자료를 전파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특검 수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지었으며, 오는 29일 A 기자를 추가 소환해 사실 관계에 대한 최종 진술을 확보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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