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한러, 철도사업 공동개발·FTA 협상절차 추진 등 MOU 19건 체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 추진 및 철도·가스 사업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총 12건의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22일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MOU 서명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한러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양국의 국내 절차 추진 등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한러 상호투자를 촉진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한·유라시아 FTA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과 러시아 철도공사는 '한러 철도공사 간 협력 MOU'에 서명하고 철도 및 물류분야 사업 공동개발, 남북러 3자 프로젝트에 대비한 연구, 해외 시장·제3국에서의 협력 추진 등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러시아 에너지부 간에 체결된 '한러 전력 분야 협력 정부 간 MOU'에는 양국 전력망을 연계하고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포함한 전력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스공사와 러시아 최대 민간 천연가스 생산업체 노바텍은 '북극 LNG(액화천연가스) 협력 MOU'에 서명하고 북극 LNG-2 사업 참여 및 장단기 LNG 구매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 정보 공유, 새로운 가스시장 개척 관련 공동연구 추진 등에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러시아 스포츠부·문화부와 각각 체육교류협력, '2020 한러 상호교류의 해' 지정 관련 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해 한러 과기협력센터 기능확대 등에 합의하는 동시에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 'ICT(정보통신기술) 협력 MOU'를 맺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 등에 합의했다.

한러 정상이 지켜보는 서명식에서 체결된 12건과 별도로 한러 플랜트분야 협력, 대러시아 투자협력 등 7건의 MOU도 추가로 체결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