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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남북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여야 "환영"…정례·상시화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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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재개…한국당은 "北비핵화도 진전 기대"

뉴스1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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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김세현 기자 = 여야는 22일 남북이 오는 8월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하면서 향후 상시적·정례적 실시를 통해 더 많은 남북의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판문점선언의 이행 결과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결실을 축하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남북 장성급회담과 체육회담에 이어 적십자회담까지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내용이 하나하나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이 다종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 연속적, 정례적으로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뜨거운 혈육의 정을 상시적으로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환영한다면서도 비핵화 조치의 진전도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환영한다"며 "인도적인 부분 이외에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도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가 넓어지기를 희망했다.

김형구 평화당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물꼬가 트여 적극 찬성한다. 이산가족이 좀 더 많이 만나기를 바란다"며 "(생존한) 남북 이산가족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상봉의 기회가 확대돼 많은 분들이 만났으면 좋겠다. 정례화가 되어 빨리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환영하며 남북 당국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요청한다"며 "이벤트성으로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개최하는 것을 넘어서 정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을 기점으로 전쟁훈련은 중단되고, 헤어진 가족들은 다시 만난다"며 "살아계신 이산가족 생존자가 줄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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