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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푸틴 "북한 핵·국제문제 접근 가까워져" 文 "실질협력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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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확대정상회담…푸틴 "단독 회담서 가장 민감 문제 논의" 文 대통령 "한러 관계 미래발전방향…동방경제 확인"

뉴스1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AFP=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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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 관계임을 굳건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초 예정보다 55분가량 늦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크렘린 대궁전 예카테리나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과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접근이 많이 가까워질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존경하는 대통령님, 존경하는 동료님들, 다시 한 번 확대회담장에서 환영한다"며 "모스크바에 오신 것을 환영하면서 오늘 우리의 회담이 아주 생산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했다. 양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를 따듯하게 맞아주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방금 전 소규모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나 사이에 한러 관계의 미래발전방향과 한반도 문제의 유익한 회의를 갖고 동방경제를 확인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연두교서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복지수준 향상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 정책과 일맥상통하다"며 "푸틴 대통령과 나는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경제발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같은 국정철학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구조를 하고 있고, 신동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이라는 완성된 발전전략을 수해하고 있어서 서로에게 최적의 실질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양국의 국민들도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최근 러시아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많은 러시아 국민들이 양국관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또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에 높은 기대감 표명한데서도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확대회담에서는 양국간 정책기조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유라시아 극동개발, 국민복지 증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폭넓고 진전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확대 정상회담에 우리측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윤근 주러대사,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정기홍 유럽국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페트로비치 트루트네프 정부 부총리 겸 러시아 대통령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 세르게이 빅토로비치 라브로프 외교부 장관, 유리 빅토로비치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디트리흐 교통부 장관, 데니스 발렌티노비치 만투로프 산업무역부 장관, 막심 스타니슬라보비치 오레쉬킨 경제발전부 장관, 세르게이 세묘노비치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에너지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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