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옥수수'로 차별화 된 골프 중계 선 봬

[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5G 시대를 앞두고 스포츠 콘텐츠를 미리 강화하기 위한 이통3사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생동감 있는 스포츠 영상 제공을 위해 KPGA 골프를 대상으로 시그니처 홀 플레이를 중계하며, 4D Replay 클립을 제공하는 등 골프 팬들을 위해 특화서비스를 마련하고 나섰는데요.

현장에 직접 다녀온 박주연 기자와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박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SK브로드밴드도 '옥수수'를 통해 차별화 된 골프중계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기존의 중계와 다르게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스포츠 영상을 제공한다고요?

(기자)

네, '옥수수'를 통해서 기존 중계방송은 그대로 볼 수 있고요. 거기에 더해서 시그니처 홀 플에이 중계와, 4D Replay, 360 VR을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시그니처 홀이란 해당 골프장을 대표하는 홀을 의미하는데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거나 강한 인상을 주는 홀, 또는 남다른 전략이 필요한 곳을 의미합니다. 보통 파3홀인 경우가 많은데, 우연치 않게 홀인원이 나오기도 하고요. 볼 거리가 많은 홀이어서 각 대표장의 상징적인 홀이라고 불리죠.

SK브로드밴드는 골프 대회 중계 시 각 이 시그니처홀을 지나가는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6시간 동안 마라톤 중계 하는데요. 이를 위해 초고속 카메라 1대와 일반 카메라 3대 등 총 4대의 카메라가 투입됐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특징적인 것은 기존의 골프중계와 다르게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인데요.

공중파 방송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마리텔'처럼, '옥수수' 중계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중계를 보면서 댓글을 달고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이 댓글에 대해 생방송 중 궁금한 점을 답변해주거나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골프를 모르는 골알못도 골프에 흥미를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 서비스를 직접 기획한 SK브로드밴드 김성진 매니저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진 SK브로드밴드 모바일서비스 기획팀 매니저]

옥수수는 스포츠 넘버원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금번 한국오픈 에서 보여드린 시그니처홀 생중계와 같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비단 골프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종목에서도 이와 같은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받는 점이 신선하네요. 그렇다면, 4D replay 서비스는 뭔가요?

(기자)

4D Replay 서비스는 여러대의 카메라로 선수들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영상을 보시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영상 -골프 선수 4D Replay>

작년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 선수의 샷인데요.

장이근 선수가 드라이버 샷을 하면, 그 뒤에 있는 카메라 40대 정도가 각 각도별로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하고요.

장이근 선수의 뒤, 옆 다양한 각도에서의 샷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여주는 겁니다.

이번에는 배상문 선수의 드라이버 샷이고요.

4D Replay 서비스에서는 선수별 스윙 동작과 임팩트 장면을 다이내믹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포츠 해설자는 선수의 스윙을 분석하거나 설명해 주고요. 골프를 좋아하는 골프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스윙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앵커)

사실 그동안에는 골프중계 하면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골프 중계가 확실히 조금 더 재밌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죠. 5G 네트워크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VR과 AR 기술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기술도 중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제공하고 있는 Full HD 보다 화질이 16배 선명한 8K 수준의 생동감 있는 스포츠 영상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뿐만 아니라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장르에서도 새로운 시청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고요.

향후 LPGA, KLPGA, KPGA 중계에서도 해당 서비스들을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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