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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고개 숙인 천재... '메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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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천재 메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라이벌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것과도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반 18분, 아이슬란드와 1대1 동점 상황에서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

메시는 어이없게 실축했고, 결국 이 경기에서 슈팅 11개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설욕을 다졌던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슈팅은 역시 단 한 번.

두 경기에서 12번의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르헨티나 역시 1무 1패,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최고 선수의 상징인 발롱도르를 5번씩 나눠 가졌던 호날두가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16강 희망을 부풀리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과 동료들은 메시를 두둔하고 나섰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파올리 /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아르헨티나가 지면 모두 메시의 책임인 것처럼 여기는 것은 무척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 선수에겐 견디기 어려운 엄청난 부담입니다.]

[디발라 /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 메시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요.]

문제는 소속팀 아르헨티나 역시 조별리그 2차전까지 이렇다 할 팀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차전 아이슬란드, 2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모두 질식 수비를 내세운 상대 전술에 압도당하면서, 메시는 좀처럼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고 팀의 준우승까지 안겼던 메시.

당시 나이지리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3대2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던 메시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재대결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지 관심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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