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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 접촉 끝…2차 접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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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전체회의 45분, 1차 수석대표 접촉 1시간 양측 수석대표, 추가 논의 필요성 밝혀

뉴스1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 수석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북측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남측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2018.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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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다혜 기자 =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회담에서 오전 전체회의와 1차 수석대표 접촉을 마쳤다. 접촉은 오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금강산 호텔에서 적십자회담 2대2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해 약 1시간 뒤인 오후 12시49분쯤 마쳤다.

회의 도중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북측 수행원 1명이 잇달아 종이를 들고 회담장으로 들어가는 등 북측 대표단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남북은 각자 오전 전체회의와 1차 수석대표 접촉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로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할 전망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접촉을 마친 뒤 추가 회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좀 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북측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도 "연락관을 통해 2차 회담(을 하자)"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약 한 시간만에 다시 만날 때는 양측 수석대표가 손을 잡고 회담장에 입장했다.

당시 박 회장은 '회담 성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잘 하고 있다. 시작이 아주 멋있었다"고 답했다.

양측은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의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산가족 관련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상봉 정례화, 서신 교환, 고향 방문, 전면적 생사확인 문제도 논의 중일 가능성이 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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