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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박균택 광주고검장 "검찰 소명은 국민 인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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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임 박균택 광주고검장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신임 박균택(사법연수원 21기) 광주고검장은 22일 "검찰 제1의 소명은 국민 인권 보호"라고 강조했다.

박 고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 인권을 지키고 사건 당사자 이해를 보호하는 것이 검찰의 핵심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사법기관이나 인권옹호기관이라는 인식 대신에 수사기관, 인권침해기관, 무소불위기관으로 인식되는 풍토가 안타깝다"며 "검사들이 변호인 면담 요청을 회피하고 수사 조사 참여 요청을 탈법적으로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지 건수나 직구속 건수를 자랑으로 여기는 이런 생각들도 이제는 없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국민 인권과 정당한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 모범적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고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고검장급 승진자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대동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서울남부지검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역임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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