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퇴임 앞둔 나동연 양산시장 '인사권 행사' 논란 자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CBS 송봉준 기자

지방선거 패배로 퇴임을 앞둔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자유한국당)이 임기말에 인사권을 행사하려다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8일 '물금읍 주민생활지원과장(5급) 결원에 따른 6월 수시인사'를 예고했다.

이같은 인사 예고가 나오자 시기는 물론 특정인을 고려한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공직사회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는 시장과 면담을 요청해 인사 철회를 요구했고 인사를 강행할 경우 퇴임식까지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양산시는 다음 날인 19일 인사 예고를 철회했다.

양산시는 "시기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지 특정인을 고려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개방형 직위공모를 진행하는 감사관 임용의 경우에도 면접까지 끝냈지만 최종합격자 발표를 당초 22일에서 다음 달 9일로 변경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서도 시기와 특정인을 고려한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터져나온 상태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