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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정부, 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방지ㆍ확산 차단 위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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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붉은불개미 발견 현황.


붉은불개미가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 연이어 두 차례나 발견됨에 따라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22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붉은불개미 관련 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홍남기 실장은 이번 붉은불개미 군체의 추가 발견으로 항만 외 주변지역으로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발견항만은 물론이고 그 배후지역과 다른 항만·국제공항 등에 대한 예찰과 방제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견지를 중심으로 긴급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관계부처 합동 매뉴얼에 따라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고, 아울러 일일상황실도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이번에 붉은불개미가 검출된 평택항 및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의 원산지 파악을 위해 민관합동 전문가가 유전자 분석 등 정밀 유입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정부는 개미류 혼입 가능성이 높은 코코넛껍질, 나왕각재 등 32개 품목은 수입 컨테이너 전체를 개장검사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복건성 등 불개미 분포지역 11개성에서 수입되는 경우에는 수입자에게 자진 소독을 유도하고 자진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검역물량을 2배로 늘려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붉은불개미 고위험지역에서 반입되는 일반 컨테이너의 외관·적재장소를 집중 점검하고 수입화주와 하역업자 등을 대상으로 붉은불개미 발견시 신고토록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지방해양청별로 환경정비 계획 등을 수립해 야적장 바닥 틈새 메우기, 잡초제거, 방역 등 환경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sogoo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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