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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외교부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이사회 독자 의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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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외교부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진단과 치료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집행이사회에서 독자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제29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해 이 결과를 얻어냈다.

외교부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인정해 이사회 내에서 우리나라가 수임하고 있는 이사직을 기존의 '아시아 국가 대표'에서 '한국 대표'로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통해 총 5500만달러를 기여하며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왔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창설을 주도한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 등 5개 창립이사국과 마찬가지로 이사회 내 독자의석을 확보하게 됐다"며 "아시아 국가가 이사회에 진출하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의석을 유지하면서 온전히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출범한 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3대 감염병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 개입, 약가와 기기가의 인하, 품질 향상, 기술 혁신, 적시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유도하는 민관협력기구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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