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김동철, 비례 3인방에 "安風으로 당선…인간으로서 어떻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평화당에 조용히 있으면 의원직 사퇴 요구 않을 것"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민주평화당과 행보를 함께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을 향해 "인간으로서 도저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맹비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3인은) 안철수 바람으로 당선됐는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따.

김 위원장은 "안철수가 싫고 바른미래당과 생각이 다르다면 백의종군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라며 "왜 국회의원직까지 가지고 가려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 의원이 당적을 옮기기 위해 탈당하면 자동적으로 의원직을 상실케 하는데, 이는 비례대표 의원의 이해관계에 따라, 시대적 조류에 따라 당적을 바꾸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것이 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현행 공직선거법의 법 정신이 잘못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법안 개정에 동의한다면 바른미래당도 굳이 반대는 않겠으나 이 법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 그같은 언행은 자제하길 바란다"며 "평화당에 조용히 있으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