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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코스닥, 약해진 투심에 살얼음판…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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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이 장 초반 혼조세다.

22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포인트 내린 820.54를 기록 중이다. 0.21포인트 내린 826.01로 출발한 이후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8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수급별 상황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 7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통신·서비스업종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IT부품, 금속,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섬유·의류, 인터넷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2% 넘게, 나노스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 연구원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걷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달러 강세,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돼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닥을 섣불리 논하기 이르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급락, 가격 조정으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총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 넘게, 코오롱티슈진(Reg.S), 메디톡스 는 1% 상승 중이나, 셀트리온제약,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임 연구원은 "바이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선물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된데다, 코스닥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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