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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진 여고생 실종 일주일째 수색 재개…현재까지 소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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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에서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2018.6.21/뉴스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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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스1) 전원 기자,남성진 기자 =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22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과 비슷하게 경찰과 소방당국, 자원봉사자 등 총 853여명이 지난 16일 실종된 A양(16)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이들은 A양의 휴대전화 신고가 끊긴 도암면의 한 야산과 인근 저수지 등에 대한 수색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주기로 했던 B씨(51)의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저수지 인근에 대한 수색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경찰청 실종전담반 7명과 광주경찰청 범죄분석관 2명,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미제팀, 감식팀 등 17명이 A양을 찾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B씨의 농장과 A양의 마을 등 이동경로와 관련된 CCTV를 전체적으로 확인, 사건 실마리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범위는 전날 했던 곳을 중심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까지 996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강진군 도암면 야산과 도로변, 인근 저수지 등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A양을 찾지 못하는 등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상태다.

A양을 데리고 간 것으로 알려진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다가 CCTV에서도 A양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고, B씨의 차량에서 A양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CCTV 분석결과 B씨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9시20분쯤 집을 나서 9시33분쯤 귀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B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곳이 금사리의 한 저수지 인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에서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A양은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오후 4시 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아빠 친구 B씨는 17일 오전 6시 17분쯤 본인 집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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