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의료폐기물 5년새 43%↑…자체처리 2%뿐 나머지 위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의료폐기물 20.7만톤 중 20.4만톤 위탁처리 2020년까지 20% 감축 추진…기관별 실적관리 추진

뉴스1

의료폐기물. © News1 김춘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한해 버려지는 의료폐기물이 2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의료기관의 의료폐기물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0년까지 폐기물을 20%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22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의료용 폐기물 배출량은 지난해 약 20만7000톤으로 2013년(14만4000톤)보다 43.7%(6만3000톤) 늘었다. 일반 의료폐기물이 약 79%였으며 수도권 발생량이 절반 수준이었다.

의료폐기물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병원 내 처리시설을 갖춘 2개 의료기관에서만 약 1000톤을 자체 처리하고 나머지 20만4000톤은 소각 처리업체에 위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기준 톤당 처리 비용은 7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0년까지 지난해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2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의료폐기물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의료기관별 감축 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종량제 봉투에 의료폐기물을 불법 배출하는 기관에 대한 특별단속도 강화한다.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은 실태조사, 감염성 검토 등을 거쳐 현행 의료폐기물 분류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