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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가능성 시사…7월 중 유럽서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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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푸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월 중순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업무 오찬을 하면서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양 정상이 다음 달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전이나, 그 이후 유럽 국가의 한 수도에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미·러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다음 달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 이전이나 13일 영국 방문 이후,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있다"라고 말했다. 유력한 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거론됐다.

개릿 마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공보 담당 대변인도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볼턴 (NSC) 보좌관이 오는 25~27일 영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해 양국 카운터파트들과 안보 현안을 논의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의 회담에서는 미·러 관계 개선과 함께 북한 비핵화 체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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