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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7월6일 이후 미중 갈등 증폭되지 않으면 달러/원 3분기 중 1100원선 등락하고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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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메릴린치는 "현재 원화가치의 추가 하락과 채권 수익률곡선의 불 플래트닝 예상이 강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7월 6일 전까지는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날드 만 전략가는 "지난해 한국 수출에서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였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현재 발표된 관세와 관련해 한국의 중국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은 피할 수 없지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본적인 예상 시나리오와 관련, "7월 6일 이후 무역갈등이 더 증폭되지 않으면 달러/원 환율은 3분기에 1100원 근처에서 등락하고 한국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7월 6일 이후에도 무역갈등이 커지면 한국의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핵심 수출분야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경우 원하 가치 하락 압력이 커지고 금리인상 기대는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그는 달러/원 1160원이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NAFTA와 관련한 딜이 합의점을 찾으면 시장은 7월 6일 이전에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자율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한국은행의 3분기 금리인상을 예상해 이자율스왑(IRS) 1Y1Y 페이 포지션을 권했다. 타겟은 2.40%, 손절 지점은 2.00%로 제시했다.

그는 이 전략의 리스크로 △ 한은의 3분기에 금리 동결 △글로벌 중앙은행의 도비시한 시그널 △ 경제지표 악화 △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을 꼽았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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