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문 대통령, 러시아 하원 연설서 '남북러 3각 경제협력'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 하원 연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문 대통령 "철도 연결 가능성 가장 높아"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1일) 저녁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역시 이 경제협력분야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6월 22일 금요일 아침&, 정제윤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 "러시아와 남과 북 3각 경제협력은 철도와 가스관, 전력망 분야에서 이미 공동연구 등의 기초적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면서 "3국간의 철도, 에너지, 전력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잇는 철도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 이제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가스, 철도 등을 포함한 9개 중점 분야를 협력하는 '극동개발협력'과 함께 러시아에 최첨단 한국형 종합병원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면담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앞으로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3국 간 협력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철도 연결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오늘은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대해 동의와 지지를 구할 계획입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3일 자정 러시아 로스토프 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전한 뒤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정제윤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