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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게임 SWOT] 솔트랩 '뉴본' - 쉽지 않은 모바일 FPS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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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뜻합니다. 내적인 면을 분석하는 강점/약점 분석과, 외적 환경을 분석하는 기회/위협 분석으로 나누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강점과 기회, 반대로 위험을 불러오는 약점, 위협을 저울질합니다. IT조선은 SWOT를 통해 새로이 출시되는 게임을 분석해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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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게임개발사 솔트랩이 신작 모바일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뉴본'을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총 싸움을 기초로 제작되는 뉴본은 대규모 재앙으로 인해 인류 문명이 붕괴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용자(플레이어)는 냉동 캡슐에서 깨어난 인류 뉴본이 되어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그린다.

게임은 단순한 총싸움에서 벗어나 RPG의 성장 요소를 넣었고, 슈팅 장르의 짜릿한 손맛을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도록 구현 중이다. 여기에 위험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자원 확보와 근거지 개발, 깊이 있는 메인 스토리, 이용자간 대결인 PVP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넣어 개발 중이다.



◇ 강점(Strength)…총 싸움 장인들이 모여 만든 모바일 신작

뉴본은 총싸움 게임 개발에만 매진했던 전문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냈다. 이 게임은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을 제작한 레드덕 출신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신작이다. 한 우물만 파던 전문가들이 대거 뭉친 셈이다.

뉴본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속에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총싸움의 재미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뉴본은 차별화된 독특한 대전 플레이를 내세웠는데, 모바일 시장에서 보기 힘든 3인칭 슈팅(TPS) 게임을 기반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이 지닌 재미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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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싸움 게임 개발 핵심에는 각종 총기류의 밸런스 구현이 매우 중요하다. 뉴본은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 FPS 게임 개발 노하우를 가진 장인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관련 게임 시장에서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뉴본은 현재 사실적인 게임요소를 담기 위해 총기 사운드는 물론 그래픽까지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총기류는 고증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과거 아바 제작진들이 40여종이 넘는 총기를 게임 속에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총싸움 모바일 대전의 기대감을 높인다.

◇ 약점(Weakness)…인지도 약한 솔트랩 ‘뉴본’ 대기업 편중된 시장서 성공할까

솔트랩에서 개발한 뉴본은 신생 게임사에서 만들다보니 시장 주목도와 인지도가 매우 낮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규모 게임사들이 시장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힘든 경쟁을 벌여야만 한다. 특히 뉴본은 신생 게임 지식재산권(IP)이라는 점에서도 약점적 요소로 꼽힌다.

아무리 잘만든 게임일지라고 시장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진입할 기회 조차 찾기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 뉴본이 성공적인 게임을 알리고 시장 진입을 할수 있을지 최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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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Opportunity)…무주공산 독특한 장르로 시장 공략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모바일 총싸움 게임 장르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의 영향이 크다.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배그모바일과 포트나이트 영향을 받아 모바일 총싸움 장르의 매출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솔트랩 뉴본은 기존 총싸움 게임과 차별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뉴본은 3인칭 슈팅(TPS) 게임을 기반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이 더해진 색다른 재미를 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총싸움 게임 이용자와 RPG를 즐겨하는 이용자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다.

색다른 장르이기에 신규 시장 형성도 가능하다. 즉 무주공산(無主空山) 고사성어처럼, 새로운 것을 원하는 이용자를 확보해 관련 시장에서 첫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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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협(Threat)…산 넘어 산, 카톡 플랫폼까지 포기한 뉴본 시장 진입 여부는?

그런데 총싸움 모바일 게임 시장이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지만 관련 시장 인기 게임들은 배틀로얄 모드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뉴본은 배그 모바일과 포트나이트 등 쟁쟁한 게임들을 넘어서야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본은 관련 시장 진입을 위해 2종의 모드를 도입해 대응하려고 한다. 뉴본은 에어드롭과 레드존 모드를 담고 있다.

레드존은 몬스터가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간 대결을 펼치는데 PVP와 PVE가 결합된 것이다. 에어드롭은 공중에서 떨어지는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최대 8명이 경쟁을 벌이고, 최후의 1인이 되거나 다른 사람보다 먼저 물자를 확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뉴본 게임의 외적 부담감도 더욱 커졌다. 뉴본은 원래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보이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최종 협의에서 솔트랩이 직접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으로 게임이 출시되면 이용자를 확보하기가 전보다 수월한데 이들은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이다.

어떠한 문제 때문에 계약 변화가 생겼는지 현재는 알 수 없지만 진입장벽이 높고 이용자 확보가 매우 어려운 총싸움 게임 장르에서 솔트랩 뉴본이 도전하는 길은 흙길 또는 비포장도로를 걸어야되는 상황이다.

이에 솔트랩이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성공기를 만들 수 있을지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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