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만 해도 기아차는 같은 조사에서 꼴찌(37개 중 37위)였고, 현대차도 비슷한 수준(34위)이었다. 그러나 꾸준한 품질 관리를 통해 2016년 기아차 1위, 현대차 3위로 올라섰다. 그해 미국 프리미엄 차 시장에 독자 브랜드로 진출한 제네시스가 2년 만에 1위에 올라서며 나란히 1~3위에 오른 것이다.
포브스지는 "한국차는 20년 전만 해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이 타는 차로 인식됐으나, 이번 품질 조사에선 도요타·BMW 등 명차들이 오히려 현대·기아·제네시스를 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D파워의 '2018 신차 품질조사'는 작년 11월~올 2월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차를 산 지 3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물어 불만이 제일 적은 차 순위를 매긴 것이다.
류정 기자(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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