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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선발급, 힘 좋은 신인 골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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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급 기량 비슷 혼전 양상 특선급 지역대결 전개 주목

[한준호 기자] 최근 경륜은 일요일에 열리는 각급별 결승 경주가 특색이 뚜렷하기 때문에 베팅에 나설 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배재국 ‘경륜뱅크’ 예상팀장은 “요즘 각급별 일요 결승전이 각기 특색이 있다”며 “선발급은 힘 좋은 신인 위주의 경주가 주를 이루고 우수급은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한 혼전양상이다. 특선급도 지역구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각급별 일요 결승전의 세 가지 특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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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급은 파워 앞세운 신인들의 독무대

선발급 결승전은 신인들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m 랩타임 11초 초반대로 우수급을 넘어 특선급 수준의 선행력을 발휘하는 신인들이 경주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회차 광명 선발급 결승 경주도 신예 3인방(박승민, 김시진, 장찬재)의 독무대였다. 초주에 세 선수가 나란히 자리를 잡으며 타협점을 찾더니 장찬재의 선행과 그 후미를 추주하던 박승민의 추입, 박승민을 마크하던 김시진까지 깔끔하게 들어오면서 1∼3착을 싹쓸이 했다. 물론, 지난 23회차 광명 결승 경주에서 최강 전력으로 분류되던 신인 정태양이 노련한 선발급 강자인 정재성, 조동우에 완패하는 이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신인들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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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이 거듭되는 우수급은 중고배당 주의보

우수급은 과거 강자가 빠진 일요경주 특선급의 혼전 양상과 매우 흡사하다. 여기에 선수 간의 인지도와 기량까지 엇비슷해 결과 예측이 까다롭다. 지난 21, 24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가 대표적이다. 21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는 노장인 박종현이 팀 후배인 조주현을 활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주현 앞에서 달리는 예상치 못한 경주를 펼쳤고 이를 활용한 조주현의 추입과 후미 조영환의 마크입상이 어우러지며 쌍승식 44.2배가 나왔다. 삼복승은 복병인 손동진이 착순에 성공하며 123배라는 큰 배당이 터졌다. 24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는 당시 1위로 예상되던 노태경이 마크에 그친 사이에 강급자인 황준하와 빈틈을 잘 공략한 김정태가 1, 2위를 차지하며 쌍승 24.5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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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결 전개에 주목해야 할 특선급

수도권과 경상권으로 양분된 특선급 결승전은 지역구도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광명 22, 24회차 특선급 결승 경주를 분석해보면 먼저 22회차에서 수도권의 박병하, 황승호, 정해민과 경상권의 박용범, 윤민우가 대립각을 세운 흐름이었다. 경주는 정해민이 한 템포 빠르게 앞선에서 속도를 올리자 후미를 추주하던 박병하가 젖히기로 넘어섰고 황승호가 후방 견제에 이은 마크입상에 성공하며 수도권이 완승했다. 지난 24회차 광명 특선급 결승 경주에서는 수도권의 강자 정하늘, 박병하가 경남권의 이현구와 박용범에게 무너지는 이변이 발생하며 21.5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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