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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스톨텐베르크 "유럽-미 파트너십 되살아난다는 보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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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24일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5일 열리는 회의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도 참석한다. 2017. 5. 24.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과 미국 간 유대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으며 범대서양 파트너십이 되살아날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그러나 무역 및 기후변화 문제, 이란 핵협정 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은 군사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런던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서양을 사이에 둔 유대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동맹 관계를 지켜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입장과 국제기구들에 대한 불신에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는 한때 나토를 무용지물이라고 비하하며 다른 29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공정하게 분담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다음달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금 우리는 유럽과 미국 간 유대가 약화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만 대서양을 사이에 둔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전략적 이해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테러와 대량파괴무기 확산, 사이버 공격 및 러시아의 강경 입장 등으로 한 세대만에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안보 환경에 처해 있다며 나토와 같은 다자간 기구는 보호받아야만 하며 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가 지속되도록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는 이어 과거에도 유럽과 미국 간에 의견 차이가 여러 번 있었지만 매번 그러한 차이를 극복했었다고 덧붙였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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