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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고양이 눈]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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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저를 배려해 바로 옆 식당 사장님이 씌워 주셨네요. 식당 손님들이 주차하다가 저에게 자주 상처를 내서요. 하지만 사양할게요. 저는 항상 비상시를 대비해야 해요. 불과 불굴의 투지로 싸우려면 맨몸이 좋아요.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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