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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왕비단뱀으로부터 극적으로 살아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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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TV]

서울신문

비단뱀에게 먹잇감으로 희생될 뻔하다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개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꼬리를 흔들며 살아있다는 표시를 알린 ‘개의 지혜’가 자신 스스로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21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6미터 이상은 족히 되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왕비단뱀에게 몸이 똘똘 감긴 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구출된 행운의 개 한 마리를 소개했다.

어느 지역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영상 속엔 검은 개 한 마리가 비단뱀과 한 몸이 되어 엉켜있는 모습이다. 개는 엉덩이를 위로 향하고 꼬리를 흔들며 아직 자신이 살아있다는 신호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를 본 주민들은 막대기를 사용해 개와 뱀을 분리하려고 애쓴다. 결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비단뱀으로부터 벗어난 개는 새 삶을 얻기라도 한 듯 줄행랑을 친다. 하지만 다 잡은 먹잇감을 뺏기고 만 비단뱀의 분노는 금새 사그라들지 않은 듯하다.

수 분간 주민과 기싸움을 하더니 결국 숲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입맛만 다신 이 비단뱀, 아쉽지만 허기를 채우기 위해 또 다른 먹잇감을 서둘러 찾아야 할 거 같다.



사진 영상=BTM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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