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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남도 산사태 인명피해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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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2461곳 점검


【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제로'(Zero)에 도전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의 예방 강화, 산사태 방지 추진기반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신속한 조사·복구 등의 4개 전략을 집중 추진해왔다.

도는 올 초부터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맞춰 산사태취약지역 및 임도 등 2461곳을 점검한데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사방 사업지 103곳을 산림청과 공동으로 특별 점검했다.

도는 또 도내 2197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에 연 2회 이상 현지 점검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거주민 비상연락망 구축 및 대피 장소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투입해 취약지역 순찰·점검, 교육·홍보 및 응급조치, 주민대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에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기상상황에 따라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산사태 발생 시 시·군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과 복구활동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사태 재난 발생에 따른 세부 대응절차 및 행동조치사항 등을 규정한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제작해 전 시·군에 배포하고 산사태정보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추진체계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달 시·군, 유관기관 및 마을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산사태 발생을 가정한 단계별 대처 방법 숙지 및 대피 방법 숙지 등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원인조사단·복구설계 심의단 운영을 통해 신속한 조사 및 피해 대책 수립과 동시에 복구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호동 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평소 산사태 대비 행동요령을 평소 숙지하고 위험 요인 발견 시 해당 지역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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