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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13 지방선거 낙선자들 근황…‘석촌호수 입수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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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배현진 후보 선거캠프 제공) 2018.6.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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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이후 낙선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배현진 자유한국당 전 후보는 현재 ‘평 당원’ 신분이다. 일각에서는 배 후보가 당협위원장을 유지하면서 21대 총선을 노릴 것으로 본다. 한국당 대변인 카드도 거론된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문수 한국당 전 후보는 종종 산에 오르거나 지인들을 만나는 등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후보는 “휴식 기간으로 산에도 왔다 갔다 하고 친구도 만난다. 이젠 자숙하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당후사의 각오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면서도 “당분간은 당에서 아무 역할도 안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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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저녁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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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전 후보는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된다. 현재 도청 내에서 업무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임기 만료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 측근은 “그동안 쉴 틈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쉬면서 향후 행보를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21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없다”고 했으며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연재 자유한국당 전 후보는 본업인 변호사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정치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보수 정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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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구 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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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3등하면 석촌호수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던 박종진 바른미래당 전 후보도 현재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생계유지’를 위해 인터넷 방송 등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촌호수 입수 공약’과 관련해서는 구청의 반대와 안전상 위험으로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낙선자는 아니지만 이번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홍준표 전 대표는 변호사 개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김현 회장)는 21일 홍 전 대표의 개업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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