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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우성 이사장 "재외동포, 군에 공헌했지만 부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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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강당에서 '국군과 재외동포'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 이사장은 강연에 앞서 정경두 합참의장에게 군에서 재외동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왼쪽부터)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강당에서 지휘부 간부를 대상으로 재외동포를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21일 합참에 따르면 정경두 합참의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간부가 참석한 특강에서 한 이사장은 '국군과 재외동포'를 주제로 우리 군의 초기 형성 과정에서 재외동포의 기여와 군사적 독립운동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에서 독립투사를 양성하는 요람이었던 신흥무관학교와 육군무관학교, 임시정부 공군 양성기관이었던 월로우스 비행학교, 재미동포로 세계 제2차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최초 비행장교였던 박희성, 윌로우스 비행학교 창설 자금을 지원한 재미독립운동가 김종림 등 대한민국 군 발전 공헌 사례와 역사적 의의를 조명했다.

한 이사장은 강연 후 "공군 창설의 기원이 됐던 비행학교 등 재외동포가 우리 군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점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다"며 "모국과 동포사회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에 대한 교육이 지속해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합참이 간부들의 지식과 교양 함양을 위해 시행하는 '함참아카데미'의 하나로 추진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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