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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지원 "김정은 방중은 정상적인 외교…이미 예견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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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6.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번째 방중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는 물론 내 뒤에는 시진핑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경제발전에 중국의 도움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정상적 외교"라고 평했다.

박 의원은 21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하듯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경제인사가 대거 수행한 것을 언급하며 "3대에 걸쳐 미국 제국주의와 싸워야 한다면서 핵 경제발전 노선으로 핵을 개발했는데 갑자기 (핵을) 포기하겠다고 하니 북한 주민도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경제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보기에는 미약할지 몰라도 북한 사회는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골목시장 포함 장마당이 800개 이상, 휴대폰은 인구의 5분의 1이 넘는 500만대 이상이 사용되는 등 이미 정보가 흐르고 있는 사회"라며 "이번 방중도 바로 보도가 되는 등 북한도 이제는 여론 통제가 굉장히 힘든 개혁·개방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면서도 미군 유해송환 등 북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도 이행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지만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북한으로서는 현재 가장 중요한 방중 이벤트에 모든 인력이 동원돼 지연된 측면이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중으로 이 문제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한반도 종전협정이 7·27 정전협정 65주년에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이벤트에 강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해 한국·미국·북한·중국까지 한 자리에서 모여 협정을 체결해야 11월 중간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폼페이오와 김영철 부장 간에 종전협정이 논의는 될 수 있겠지만 장관급 회담에 그러한 이벤트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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