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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北, 적십자회담 대표명단 전달 안 해…출발 지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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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오늘 강원도로 출발해 내일 금강산 갈 예정 통일부 당국자 "북측 연락 기다려야 하는 상황"

뉴스1

동해선 육로 비무장지대 인근/뉴스1DB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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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남북 적십자 회담을 하루 앞둔 21일까지 북한이 회담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북측에서 대표단 명단 등 연락이 오지는 않았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은 북측에 전달했다며 누가 포함됐는지는 "(양측 명단이) 확정이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앞서 지난 1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강원 고성으로 출발, 하루 숙박한 뒤 22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회담 장소인 금강산 호텔로 갈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한 뒤 금강산 방문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북측이 아직 회담 대표단 명단을 확정해 통보하지 않으면서 출발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담에서는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등 인도적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미 오늘 200구의 미군 유래를 돌려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이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관련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혁안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공연하기로 북미가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같은 대답을 내놨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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