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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지원 '서청원 탈당'에 "만시지탄이지만 서청원 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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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갈등에 대해선 "친박-비박 갈등 워낙커 봉합 안돼"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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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은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서청원 의원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서청원 답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까지 박근혜 탄핵에 측근 및 보수정권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서청원답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내홍에 대해서는 "친박 비박 간 갈등이 워낙 커서 서청원 의원이 현장에 있으면서 이를 추스린다면 모를까 한국당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화당 전당대회를 놓고 같은당 정동영 의원과의 갈등 양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 새 인물, 젊은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정동영 의원과 갈등 양상이라는 질문에 "정당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등 중진은 출마하지 말고 병풍 역할을 하자고 주장한 것이지 이것이 갈등도 아니고, 또 정 의원의 출마가 옳지 않다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나 촛불혁명 이후, 그리고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은 정치권에 새로운 물결과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데 그 뜻을 받들어서 우리 당도 변해야 하고 저부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를 지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하듯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는 물론 내 뒤에는 시진핑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또 경제발전을 하는데 중국의 도움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정상적인 외교"라고 말했다.

이번 방중에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경제팀이 대거 수행한 것에 대해서도 "3대에 걸쳐 미 제국주의와 싸워야 한다고 하면서 고난의 행군 시절, 핵 경제발전 병진 노선으로 핵을 개발했는데 이제 핵을 갑자기 포기하겠다고 하니 북한 주민도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에게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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