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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방선거 끝난지 일주일…"앞으로 잘하겠다"며 유세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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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1일 오전 8시 서울시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승로 성북구청장 당선자가 `성북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며 구민들에게 일일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후보들이 당선되면 나몰라라 했잖아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21일 오전 8시 서울시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뻥 트인 지하철 지하1층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 당선자가 '성북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며 구민들에게 일일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그는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구청을 만들 계획이다"며 "7월 취임 전까지 매일 나와 구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매일 오전 성북구 내 역을 돌며 구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고, 오후엔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하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 당선인은 "실제 현장에 와보니 구민들의 민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신계륜 전 의원 보좌관을 비롯해 성북구의원, 시의원을 거쳤으며, 이번 선거에서 동북선 지하경전철 적극 추진, 현대식 노인복지관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같이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국민들과의 소통하겠다'는 지자체장이 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서울시 강남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최초로 당선한 정순균 당선인이다. 그는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시스템과 같이, 구민 1000명이 청원을 하면 구청장 혹은 실무자가 이에 대해 답을 하는 시스템을 강남구 홈페이지에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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