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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北매체 "북중,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경제행보 상세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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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세 전략전술적협동 강화 문제 토의"

김정은, 농업과학원·교통지휘센터 참관 일정 보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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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 매체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3차 정상회담에 대해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회담과 김 위원장의 중국 현지 경제시설 참관, 귀국까지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1~4면에 걸쳐 30여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시진핑 동지와 20일 낚시터 국빈관(조어대)에서 또다시 상봉하시었다”며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오찬에 앞서 회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회담에 대해 “조중(북중)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단독담화에서는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새로운 정세하에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중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후속협상을 앞두고 전략적인 이해를 같이하며 대응 전술을 조율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회담에 이어진 오찬에 대해 “단란한 가정적 분위기 속에 서로 마주하시고 오찬을 함께 하시었다”며 북중 간 관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간 경제행보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과 베이징의 궤도교통지휘센터를 참관한 일정을 밝혔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의 연구집단이 나라의 농업발전에 이바지할 과학기술연구사업에서 훌륭한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었다”며 이곳에서 참관을 기념해 ‘당신들이 이룩한 훌륭한 연구성과에 깊이 탄복합니다’는 친필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궤도교통지휘센터를 둘러보며 “베이징시의 지하철도 운영실태와 발전전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같은 날 오후 중국 주재 대사관을 방문했으며, 저녁 7시 30분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맞이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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