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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낙연 총리 "원전 건설 예정지역 관련산업 완만하지 않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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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원전 의존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증 늘리는 정책 선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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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원전 건설이 예정됐던 지역이나 관련산업 및 그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완만하지 않은 변화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원전 발전량은 문재인정부 재임기간 내내 계속 늘어나고, 그후 원전의존도는 60여년에 걸쳐 완만하게 낮아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만큼 밀집된 원전을 가지고 있고, 원전의존도가 매우 높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원전 의존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공론화위원회도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은 계속하되 원전의존은 줄여가야 한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한수원은 설계수명이 2012년에 끝난 월성1호기를 폐쇄하고 신규원전의 건설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법원도 월성1호기 수명연장 처분에 대해서 2017년에 취소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더라도 그 과정에서 생기는 걱정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완화 또는 치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앞으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련부처만의 토론을 뛰어넘도록 상정안건과 관련되는 위원회나 기관의 책임자를 함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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