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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하반기 원구성 급한 與…'선거 참패' 수습 바쁜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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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민주당, 민생 대책 마련 논의…한국당, 당 쇄신 놓고 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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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여야가 21일 각자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여당은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민생 이슈에 집중하고, 야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민생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6·13 지방선거 압승은 이뤄냈지만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정부 경제정책에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민생 입법과제를 강조하겠다는 심산이다.

민주당은 이날 야당을 향해 민생 법안과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처리, 국회의장 공백 사태 해소 등을 위한 하반기 원 구성 추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한지 사흘 만이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쇄신내용을 전체 의원들에게 자세히 공유하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전까지 중앙당 쇄신을 위한 폭넓은 공감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에선 지방선거 패배 직후 나온 당 수습 방안을 놓고 당내 의원들 모임이 우후죽순으로 열리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 19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참석했던 한 의원의 휴대전화 메모가 공개되면서 비박계로 분류되는 '복당파'와 친박 의원 간 계파 대결이 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당내 계파 간 의견 차가 있는 상황에서 이날 의원총회는 혁신비대위 체제의 역할과 기간, 범위 등 당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이 위기 상황에 빠진 만큼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치열한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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