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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변산’ 이준익 감독 너스레 “현장에서 지시 NO, 감독으로서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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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 이승훈 기자


영화 '변산'의 이준익 감독이 남다른 철학을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변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작품관을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작품에 대해 "슬픔과 웃음 그 사이에 긴장이 있다. '황산벌'이나 '왕의 남자' 모두 웃기지만 슬픈 상황이다. 이 작품 역시 아프지만 현재의 웃음으로 재현되는 과정 안에서 서로 치유하고 완성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거의 안 한다. 감독으로서 직무유기기 때문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 역을 맡은 주인공, 단역이든 자기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을 어우르는 것일 뿐이다"고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영화로,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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