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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5만 쪽 수사기록 분석…법무부에 검사 파견 독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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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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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검찰과 경찰로부터 그동안 수사한 기록을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공보업무를 맡은 박상융 특검보는 오늘(20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기록을 넘겨받아 특검과 특검보들이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김모씨가 이끈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일당의 포털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송치받은 자료를 토대로 보강수사를 하고 현재 김씨 등의 공소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18∼19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서 2만여 쪽, 검찰 3만여 쪽 등 모두 5만 쪽이 넘는 수사기록을 넘겨받았습니다.

허 특검과 특검보들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김씨 등의 공소사실 이외의 범죄 혐의를 우선 들여다본다는 큰 틀의 방침을 정하고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2천286개 네이버 아이디로 537개 뉴스 기사의 댓글 1만6천여개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실행해 184만여 회에 걸쳐 부정 클릭한 혐의로 김씨 등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특검팀은 공식 수사 개시일을 일주일 남겨놓은 오늘까지 일선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할 검사를 파견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파견검사 12명을 보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수사팀장을 맡을 방봉혁 서울고검 검사의 파견만 확정된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현직 검사를 최대 13명까지 파견받을 수 있는데, 박 특검보는 "허 특검이 법무부에 빨리 파견검사 명단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고, 오늘도 계속 요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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