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펀드슈퍼마켓까지 노린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
카카오페이 등 6곳 경쟁

카카오페이가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을 보유한 카카오가 비상장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에 가세하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협의회는 최근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펀드온라인코리아에 인수 의사를 표명한 기업은 모두 6곳이다. 카카오의 비상장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전자결제서비스업체 KG이니시스 등을 비롯 핀테크기업들과 금융기업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다크호스로 떠오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가 2014년 9월 출범시킨 전자결제 서비스업체다. 카카오가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KG이니시스를 비롯 다수의 업체가 이번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만큼 새로운 대주주 찾기는 7월 말까지 무난히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펀드시장 플랫폼까지 갖추게 되면 시너지가 예상된다. 주주들 입장에선 자금력과 펀드슈퍼마켓과 시너지를 낼 대주주가 참여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중"이라고 전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다음달 주주협의체 투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사 등을 거쳐 새로운 대주주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 기준에는 투자금액을 비롯 △주당 인수가격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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