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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재명 “우리가 압도적 다수여서 연정은 의미없고 협치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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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당 당선인 의원총회서 도의회와의 소통 강조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새로운 경기위원회' 첫 회의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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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9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협치(協治)가 중요하다.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도의원 당선인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지금까지 도의회는 연합정치(연정)의 힘으로 여소야대 의회와 남경필 지사가 나름대로 잘 해온 것 같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압도적 다수여서 연정은 의미가 없고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협치, 시민사회와 선출직들의 협치, 밑으로 더 내려가면 도민의 일상과 관련된 걸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는 협치라는 정책과제를 수행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정은 자유한국당 소속 남 지사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인사권·예산 편성 등 권한을 나누겠다며 실시한 일종의 정치실험으로, 정치권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자신이 도의회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소통하겠다. 도와 달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성남시장 당시는 (한국당 시의원들과)극렬하게 싸웠지만 경기도에 와서 싸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여러분에게 의존해야 한다. 저를 도와 달라. 잘못 가는 길이 있다고 말을 해도 안 될 때는 저를 야단쳐 달라”고 말했다.

한편 6·13지방선거 결과 지역구 도의원 129곳 중 민주당이 128곳에서 승리했고, 비례대표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을 각각 차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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