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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충북교총 "김병우 출범준비위 가동은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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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노조위주 균형감 상실…행정력‧예산 낭비

뉴스1

19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함께 행복한 교육 2기 출범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도교육청 화합관 사무실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2018.6.19/뉴스1© News1 엄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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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19일 "김병우 교육감의 '함께 행복한 교육 2기 출범준비위원회' 가동은 교육가족과 도민의 지탄을 받을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출범준비위는 현장 교원의 배제는 물론 균형감마저 상실하고 시민단체와 노조 관련 인사 등으로만 인선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재선으로 연임이 됐으면서도 처음 당선자에게 필요한 인수위원회 성격의 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가동할 필요성에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 "4년 전에는 많은 현장 교원을 파견해 인수위원회를 조직함으로써 교육계의 잡음과 논란에 휩싸였던 점을 생각할 때 이는 신중하지 못한 처사"고 지적했다.

충북교총은 "위원회가 1개월이나 활동하면 이를 뒷바라지하는 고정적인 인원을 비롯해 많은 업무가 가중돼 행정력의 심각한 낭비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4년 전 인수위 예산으로 한달간 6100만원이나 지출된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많은 예산이 낭비되는 것은 아닌가 염려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례를 찾기 힘든 출범준비위 운영에 있어 현장 교원을 고려한 인원 교체, 활동 기간 단축, 사무실 변경 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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