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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스타트업 직접 육성하는 공유오피스 '워크앤올' 내달 판교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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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기사를 찾아라.'
경기도 판교에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하는 공유오피스 '워크앤올'이 내달 문을 연다.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떡잎' 10곳을 선별해 김기사 창업멤버가 1년 간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해 제2의 김기사를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특히 워크앤올은 판교에 스타트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워크앤올은 19일 경기도 판교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판교 알파돔타워 4층과 5층에 스타트업 지원형 공유오피스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글로벌 기업 위워크와 토종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워크앤올은 김기사를 창업, 카카오에 인수합병(M&A), 엑시트에 성공한 창업멤버 3명이 의기투합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 투자까지 한다는 데 있다.

워크앤올은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해 1년 동안 멘토링, 투자 유치 등 각종 육성책을 제공한다. 1년 동안 워크앤올 공간도 무상으로 제공하며, 김기사 창업팀이 직접 초기 스타트업의 지분 투자도 계획 중에 있다.

파이낸셜뉴스

박종환 워크앤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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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워크앤올 이사(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사진)는 "판교 워크앤올에서 좋은 스타트업을 많이 육성해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스타트업 10곳 중 1~2곳만 잘 성장해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크앤올이 들어설 판교돔시티는 지하철 판교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필요하지만 정작 스타트업이 일할 사무공간은 부족했다. 기존 공유오피스도 서울 강남, 역삼, 을지로 등 기존 오피스 밀집 지역에 몰려 있다. 스타트업 육성 10곳을 위한 공간을 제외한 800석은 1인부터 50인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제공된다. 네이버, 카카오, 블루홀 등이 판교, 분당에 몰려있어 이들과의 협업,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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