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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단독][fn마켓워치] 카카오페이,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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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펀드 시장에도 '눈독'… 6곳 인수의향 기업 가운데 7월중 우협 선정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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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에 카카오페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을 보유한 카카오가 비상장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에 가세하면서 흥행 청신호라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최 된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협의회에선 최근 경영권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현재 펀드온라인코리아에 인수 의사를 표명한 기업은 총 6곳이다. 카카오의 비상장 계열사인 간편 전자 결제 업체인 카카오페이, 전자결제 서비스업체인 KG이니시스 등을 비롯 핀테크기업들과 금융기업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 다크호스로 떠오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가 2014년 9월 출범시킨 전자결제 서비스업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가 지분을 60% 지닌 비상장업체로 기존 모바일 결제의 복잡하던 결제단계를 간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 4월부터 ‘카카오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KG이니시스를 비롯 다수의 업체가 이번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만큼 새로운 대주주 찾기는 7월 말까지 무난히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카카오뱅크를 보유한 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펀드시장 플랫폼까지 갖추게 되면 시너지가 예상된다. 주주들 입장에선 자금력과 펀드슈퍼마켓과 시너지를 낼 대주주가 참여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우선협상대상로 선정 된 데일리금융그룹이 모기업인 옐로모바일의 감사의견 거절 이슈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협의체는 5월 초 새로운 대주주를 찾는데 합의했다. 이의 일환으로 7월말까지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 관련 인수의향서(LOI)접수에 나선 것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7월 초중순 주주협의체 투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실사 등을 거쳐 새로운 대주주의 대주주 적격심사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 대상자 기준엔 총 투자금액을 비롯 △주당 인수가격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계획을 밝힌 우선협상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각 주주사들이 투표에 의한 경쟁입찰을 진행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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