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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기 체제 '교육다운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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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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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장충식 기자]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기 체제는 '교육다운 교육'을 주제로, 소통과 협치, 416교육체제 완성과 경기도교육 완성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19일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재선 당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높은 지지와 뜨거운 성원으로 4년의 중책을 다시 맡겨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일관된 민심과 중단 없는 교육정책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0일간 도교육감직 인수위를 운영해 2기 체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공약 등 세부내용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감직 인수위는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로 이름지었으며, 인수위원 12명과 자문위원장 1명, 자문위원 50여명 등으로 구성된다.

인수위원장은 문병선 전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맡고, 자문위원장은 김기언 전 경기대총장이 맡는다.

분과위원으로는 행정조직 혁신에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공약이행에 최충옥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원장, 교육자치 및 소통에 김미정 전 경기도여교장협의회 회장, 미래교육에 옥장흠 한신대 교수 4명이 선임됐다.

이 교육감 2기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는 그동안 계층화 서열화를 조장하는 경쟁 중심의 정책 폐지 등을 주요 교육가치로 두고 실행된다.

특히 그는 특목고와 자사고 재지정 문제 등 불평등한 제도에 대해 "처음부터 잘못된 정책이고, 실패한 정책이다"며 "몇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우수하게 하려고 하는 경쟁논리에서 나온 힘의 논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청은 평가의 권한이 있다"며 "향후 미흡한 학교에 대해서는 재지정 과정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등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교복문제에서부터 시작해 교과서 무료 등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상교복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잘 협조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 2기 체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인수위 운영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공약 실행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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